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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춘 사진전
Feb 21, 2025
Feb 23, 2025

⟪삼춘 - YOLOSEM 사진전⟫

@YOLOSEM.kr/@mistblue.kr @wooyoung_ro

2025.02.21 - 02.23

11:00 - 19:00 (sun 16:00)

성북구 보문로 34다길 31 지하 1층 스페이스 아텔

전시 소개

<삼춘>은 송태현, 노우영 사진가가 ‘한 번뿐인 사진인생, 사진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자’는 취지에서 만든 프로젝트 사진 단체 ‘YOLOSEM’의 첫 사진전이다. 전시명인 ‘삼춘’은 제주도 방언으로 친족 계보를 허물고 촌수의 개념 따위도 무시하고 웃어른을 부를 때 사용하는 정겨운 호칭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삼춘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지역적인 의미를 그 외 지역으로 확장하였다. YOLOSEM은 제주도를 비롯한 지역에서 많은 삼춘들을 만났다. 이들은 삶과 마을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었고, 두 사진가는 이를 사진으로 기록하였다.

노우영 작가노트

사진을 찍고 다녔다. 그런데 함께 살던 할아버지 사진은 한 장도 찍지 않았다. 후회 때문인지 만나는 이의 얼굴에 카메라부터 들이밀었다. 사진으로 사람을 만났다. 이야기를 듣는 재미를 알게 되었다. 휘발되는 얼굴과 이야기를 눈과 손으로 기록하고 있다. 카메라는 중형 필름 카메라를 사용한다. 크고 무겁다. 사진 한 장 찍는 것도 오래 걸린다. 결과도 바로 확인할 수 없다. 하지만 이는 장점이 된다. 시간을 들여 더 많이 볼 수 있다. 결과를 알 수 없어 더욱 신중해진다. 무엇보다 즐겁다.솔직하고 싶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 찍는다.

송태현 작가노트

사람들이 외면하는 것들 속에서 새로운 아름다움을 찾고자 한다. 일상에서 지나치는 순간,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감정과 의미를 포착하려 한다.사진은 거짓 없이 현실을 담을 수 있는 도구이다. 그것이 카메라를 드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