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items found.
놓는 법
Feb 25, 2025
Mar 2, 2025

놓는 법

놓다[노타]

1. 손으로 무엇을 쥐거나 잡거나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 손을 펴거나 힘을 빼서 잡고 있던 물건이 손 밖으로 빠져 나가게 하다.

2. 계속해 오던 일을 그만두고 하지 아니하다.

3. 그리고,

당신의 ‘놓다’의 정의는 무엇인가?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놓음의 순간을 마주한다

하늘나라로 떠나버린 강아지, 이별을 맞이한 연인, 치기어린 나의 어릴 적 꿈까지.

놓고싶지 않는 것도, 놓고 싶은 것도, 언젠가는 나 자신을 떠나는 날이 온다

당신들의 ‘놓음’은 어떤 모습이었는가?

안녕과 안녕은 만남과 이별의 동음이의어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안녕을 마주하여야만, 새로운 안녕을 맞이할 수 있다

손톱자국이 날 정도로 꾹 쥐고있던 걸 이제는 펴보자.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보자.

놓는다는 것은 영원히 잃는 것이 아닌, 나에게 새겨지는 것이다

새겨진 안녕을 보며 우리들의 놓음을 되돌아보자

<C:MUSE>는 대학 연합 문화마케팅 학회 ‘컬쳐유니버’에서 파생된 전시 기획 프로젝트 팀으로, 관객과 예술가 모두에게 영감을 주고 싶다는 바람으로 결성되었습니다. 특히 본 팀은 청년 예술가들에게 작품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관람객과 예술가가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획팀: 최조은, 박수민, 송예진, 진예은

대외협력팀: 김효원, 김혜지, 오채하, 최규리

마케팅팀: 한다은, 김예언, 안소은, 이예은

디자인팀: 김수빈, 김희원, 안희수, 황현선

@c_muse_u

@cultureuniver

섹션1 (넋을 놓다): 서혜란, 이효선, 최민경

섹션2 (다리를 놓다): 노의정, 오승언, 유나씨, 조민주

섹션3 (손을 놓다): 안재은, 이유지, E:jel, 진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