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호명되나요?"

전시 <이름으로부터 명명된 것>은 위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성별, 나이, 학력, 국적, 인종, 성적 지향성, 출신 지역, 종교,
가정 형태, 혼인 여부, 직업, 장애 여부, 외모, MBTI, ...
그 모든 '이름표'들.

한 사람은 수많은 특성의 집합체입니다. 타인과 부대끼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사회'라는 곳에서,
어떤 특성은 자랑거리가 되고 어떤 특성은 치부가 되지요.
저희는 한국 사회에서 특정한 이미지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특성들을 '사회적 이름표들'이라 명명했습니다.

그리고 정답 없는 질문을,
전시회 <이름으로부터 명명된 것>을 통해 던집니다.

한국에서 가장 쟁취하고 싶은 이름표는 무엇입니까?

당신이 긍정적으로, 혹은 부정적으로 여기는 사회적 이름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그러한 인식은 어떤 이유에서 생겨났습니까?
인식이 바뀔 수는 없습니까?

당신께 가장 사랑스러운 존재를 잘 소개하는 단어는,
한국에서 자랑거리로 여기지는
사회적 이름표들과 결을 같이 합니까?
명문대 졸업, 이런 것 말입니다.

우리는 사회적 이름표의 힘에서 과연 벗어날 수 있습니까?

어떠한 이름으로 불리고, 어떠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까?

이번 전시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며, 기간 및 장소 등은 본 페이지 하단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나는 과연 어떻게 호명되고 싶은지' 고민해 보실 수 있는
  관객 참여형 작품들 
• 한국에서 강하게 작동하는 '사회적 이름표들', 그리고
  그것들만으로 다 표현될 수 없는 '나'의 자아에 관한 작품들 (영상, 그림, 설치형 작품 등 다양한 형식)

카메랄트는 어떤 팀인가요?

7년째 유지되고 있는 전시기획동아리입니다. 문화예술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대학생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간 13번의 전시를 열었고, 이번에는 '한국의 수많은 사회적 이름표들'을 주제로 14번째 전시를 준비 중입니다. 자세한 활동 내역은 인스타그램(@camer.art)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시 <이름으로부터 명명된 것>

기간 : 2024년 8월 27일 (화) ~ 9월 1일 (일)
시간 : 11시 ~ 19시 (마지막 날 11시~14시)
장소 : 스페이스 ARTEL (아텔), 서울시 성북구 보문로34다길 31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341m)

* 무료 입장입니다.

<참여작가>

김예진 김나윤 김지아 김한성 박민경 이유찬 김노아 라현서 윤예진 이라임 이수정 김에델 유지수 (총 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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